동아일보사와 일민미술관이 주최하는 제25회 동아공예대전에서 전통공예부문의 정명채씨(46)와 현대공예부문의 현지연씨(24·여)가 대상을 차지했다. 정씨는 목칠공예「매, 죽, 완자문 과기 및 찻상」, 현씨는 금속공예 「판도라의 상자」를 출품해 영예를 안았다.
정씨의 작품은 『형태와 기능, 칠기법과 자개문양에서 하자를 찾아볼 수 없는 수작』이라는 평을 들었다. 현씨의 작품은 『가변성과 유희성을 가미한 재미스럽고 독특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뛰어났다』는 평을 받았다.
동아공예상은 전통공예부문에서 강성구(도자·42) 김승희(금속·35), 현대공예부분에서 윤주일(도자·26)오승아씨(염직·26) 등 4명이 차지했다. 이번 동아공예대전에는 도자 금속 목칠 염직 자수 지승(紙繩) 화각(華角) 초고(草藁) 피혁 옥석 매듭 목공예 등 공예전분야에 걸쳐 모두 4백58점이 응모, △대상 2 △동아공예상 4 △특선 15 △입선 92점을 냈다.
이들 입상 입선작은 12월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동아일보광화문사옥)에 전시된다. 이 기간중 공모전 역대입상자들로 구성된 동아공예동우회원전도 함께 열린다.
시상식은 12월2일 오후 3시 전시개막에 맞춰 열린다.
이번 동아공예대전의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은 다음과 같다.
▼운영위원〓이경성 권순형 김성수 김상범
▼심사위원〓권순형(위원장) 진홍섭 김혜경 이신자 강찬균 정해조 윤근 하두용
〈송영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