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나 질 높은 삶을 위해 과학기술은 현대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요소이지만 이에 대한 국민의 이해는 너무 낮습니다. 국민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과학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10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강당에서 열린 과학문화진흥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제완서울대명예교수(65)는 과학기술이 꽃필 수 있는 풍토마련을 과진회의 목표로 꼽았다.
『과진회는 기초과학이나 공학은 물론 정보통신 보건의료 환경 농림 수산 해양 교통 등 모든 과학적인 문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이것은 어느 부처의 일이 아닌 범국가적인 일입니다. 이들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개인이나 조직은 회원으로 참가하여 활동할 수 있습니다』
9월말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직에서 정년퇴임한 김회장은 사회를 더 넓은 교육장으로 보고 여생을 국민의 과학이해운동에 바치겠다고 밝혔다.
『과진회는 전문적인 연구나 과학정책보다 영상 출판 교육 홍보사업 등을 통해 과학의 이해를 널리 구하는 사업을 추구할 계획입니다』
〈이용수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