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301조 충격/인터뷰]오강현 통상무역실장

  • 입력 1997년 10월 2일 19시 55분


통상산업부 오강현(吳剛鉉·48)통상무역실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선협상대상국 관행(PFCP)지정은 매우 실망스럽지만 재협상할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하므로 원만한 타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재협상에서의 전략은…. 『국제기준에 비추어 불합리한 국내 제도는 계속 시정하겠다. 하지만 관세 인하 등 쟁점에서 어떻게 대응할 지는 말할 단계가 아니다』 ―이번 협상에 안이하게 대응하지 않았나. 『최선을 다했다. 관세 인하와 세제 개편, 저당권 설정 등 국회 입법사항을 제외하면 관계부처에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까지 미국의 요구에 응했다』 ―앞으로의 정부 대책은….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이 국내 자동차산업에 확실한 피해를 주면 국제무역기구(WTO)에 제소해 강력히 대응하겠다』 ―WTO제소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협상기간중 △보복조치가 결정됐을 때 △보복조치에 들어갈 때 등으로 나눠 검토하고 있다』 〈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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