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장한나 유럽서도 스타…음악상 시상식 초청연주

  • 입력 1997년 2월 6일 18시 55분


천재 소녀 첼리스트로 유명한 장한나양(14)이 4일 열린 프랑스 클래식 음악상 시상식에 초청 연주자로 연주를 가졌으며 거장 첼리스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로부터 「천재 첼리스트」라는 격찬을 받는 등 유럽 음악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양은 4일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4회 프랑스 클래식 음악상 시상식에 초청연주자로 등장, 이미 인정받은 천재적 재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프랑스출신의 거장 플루티스트 장 피에르 랑팔이 주관한 이 상은 2천명의 전문가들의 투표로 한해의 클래식 각 분야 최우수 연주자를 선정하는 프랑스 최고의 클래식 음악상이다. 프랑스의 대중잡지 갈라는 장양이 이날 특별초청을 받은 것은 그가 이미 「대가(大家)급」 반열에 올라선 것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장양의 후견인격인 러시아 출신의 거장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는 이 잡지에 『장양은 내가 만난 가장 뛰어난 소녀 첼리스트』라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현재 중요한 것은 그녀가 아직 연약한 만큼 이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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