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에서 흡연실은 ‘한숨의 무덤’으로 불린다. 김관욱 덕성여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그곳에서는 ‘흡연이냐, 아니면 뛰어내리느냐’라는 선택지만 있다”는 한 근무자의 ‘웃픈’ 농담을 전하며 열악한 근무 환경을 비판한다. 또 콜센터에 관한 논의가 상담사의 감정노동에 국한된 점을 지적하며, ‘감정노동’이란 단어로 과도한 정신적 고통이 정당화되는 현실을 꼬집는다. 무엇보다 수화기 너머 존재하는 ‘삶’을 강조한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PD
- 좋아요 이미지좋아요
- 슬퍼요 이미지슬퍼요
- 화나요 이미지화나요
- 후속기사 원해요 이미지후속기사 원해요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