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씨는 국민대 외에 한림성심대 서일대 안양대 수원여대에 겸임교원으로 임용될 때에도 허위 이력서를 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예로 김 씨는 수원여대 지원서에 2002년부터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썼지만, 여권에선 이 협회가 2004년에 설립됐기 때문에 경력이 조작됐다고 주장한다. 김 씨가 2008년 국민대에 제출한 박사 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국민대에서 조사 중이다.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의 전주(錢主) 역할을 했다는 의혹, 김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코바나컨텐츠가 전시회를 열면서 대기업들에서 불법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은 검찰이 수사 중이다. 또 윤 후보 선대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진법사’ 전모 씨가 코바나컨텐츠 고문 명함을 갖고 활동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김 씨의 ‘무속 논란’도 커지고 있다.
윤 후보와 김 씨는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뭉뚱그려 사과했을 뿐 구체적인 해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 김 씨의 국민대 허위 이력 기재가 밝혀진 이상 윤 후보는 부인 및 장모와 관련된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할 필요가 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관련해서 김 씨가 하루빨리 검찰의 조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