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에서 지난해 8위로 추락한 KIA가 대대적인 불펜 강화를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섰다. 일본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출발(23일)을 이틀 앞두고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조상우(32)와 도장을 찍은 데 이어 김범수(31·전 한화), 홍건희(34·전 두산)까지 싹쓸이하면서 21일 하루에만 42억 원을 투자했다.
KIA는 이날 오전 오른손 투수 조상우와 2년 최대 총액 15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 역시 FA 신분인 왼손 투수 김범수와 3년 최대 총액 20억 원에, 두산에서 ‘옵트 아웃’을 선택한 오른손 투수 홍건희와는 1년 최대 총액 7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범수 /KIA지난해부터 KIA에서 뛴 조상우는 “계약 소식을 빠르게 전하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계약이 늦어진 만큼 더 단단히 마음먹고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입단 후 작년까지 11시즌 동안 한화에서만 뛰다 처음 팀을 옮기게 된 김범수는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2020년 6월 7일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서 두산으로 건너갔다 돌아온 홍건희는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팀 성적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홍건희 /KIAKIA는 지난해 구원진 평균자책점 9위(5.22)에 그쳤다. 키움(5.79) 한 팀만 KIA보다 이 기록이 나빴다. 지난해 KIA는 역전패(37번)도 역시 키움(41번) 다음으로 많은 팀이었다. KIA는 지난해 10승 8패 34홀드 3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56을 합작한 세 선수가 ‘뒷문 단속’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FA 시장에는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38) 한 명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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