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푸슈카시상 수상’에서 느낀 행복[내 생각은/한예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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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손흥민이 푸슈카시상을 수상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이고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이 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손흥민의 ‘70m 드리블 골’은 푸슈카시상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과 ‘BBC 올해의 골’도 수상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이 3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한 선수는 최초라고 한다.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골이라는 것이다. 손흥민의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실시간 검색어, 스포츠난은 모두 손흥민의 푸슈카시상에 대한 소식이 장악했다. 연일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와 ‘집콕’ 생활로 인한 갑갑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경사스러운 소식이다. 이렇듯 스포츠는 나라의 위기 속에서 국민들에게 웃음을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박찬호와 박세리는 국민 영웅으로 불리며 각자의 종목인 야구와 골프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고 국민들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그들의 활약에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다. 손흥민 역시 이들처럼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코로나19 시대 많은 이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한예진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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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프리미어리거#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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