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4개월 만에 PGA 우승 도전 김시우, 클라크에 역전 허용…더CJ컵 준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25일 13시 25분


김시우가 25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최종 4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Getty Images for THE CJ CUP Byron Nelson
김시우가 25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최종 4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Getty Images for THE CJ CUP Byron Nelson

김시우(31)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윈덤 클라크(33·미국)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2위로 대회를 마쳤다.

3년 4개월 만의 PGA투어 우승에 도전했던 김시우는 25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 TPC 크레이그랜치(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7언더파 25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날만 11타를 줄인 클라크(30언더파 254타)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시우에게는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김시우는 “아쉽기는 하지만 PGA투어는 워낙 치열하기 때문에 2등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김시우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8번홀(파4)에서 90cm 파 퍼트를 놓치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11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는 등 안정적 경기력을 보였다. 김시우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클라크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더니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는 등 라운드 내내 무서운 샷감을 뽐낸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2월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2년 3개월 만에 통산 4승 달성에 성공한 클라크는 이날 우승 상금으로 185만4000달러(약 28억 원)를 받았다. 김시우는 “클라크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하는 것을 보고 ‘우승은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하루에 11언더파를 친 선수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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