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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화원[바람개비]
동아일보
입력
2020-08-17 03:00
2020년 8월 17일 03시 00분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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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한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상화원은 충남 보령시 죽도에 있는 한국식 정원이다. 섬 전체가 정원이다. 특이한 점은 죽도 전체를 둘러싼 2km 걷는 길을 지붕이 있는 회랑길로 만들었다. 비를 피할 수 있고, 무더위 속에서 그늘을 만들어 준다. 한쪽으로는 바다, 다른 쪽으로는 소나무 숲이 보인다. 전통 한옥을 옮겨온 한옥마을과 바다, 소나무 숲의 어울림이 묘한 여운을 준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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