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심지윤]과일세트, 맨 위에만 먹음직한 과일로 눈속임하다니…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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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과일세트를 구입했다. 집에 와서 풀어 보니 위의 것은 먹음직스러운 과일이었으나 아래는 썩거나 상처 있는 것이 들어 있었다. 과일세트는 대개 미리 포장돼 있어 그 속까지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

소비자는 윤기 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과일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과일세트를 구입한다. 하지만 구입한 과일세트를 열어 보면 그와 반대인 과일이 든 경우가 적지 않다. 과일세트는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제품에 하자가 있더라도 문제 삼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일은 자연식품이라 모두 같을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과일세트의 맨 위에만 먹음직스러운 과일을 올려놓는 몰염치한 행위를 자제했으면 한다.

심지윤 서울 은평구 녹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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