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황대욱]백제 유적에 모일 20개국 관광장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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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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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연이어 보도한다. 그러나 관광장관회의에 대해서는 잘 보도하지 않았다. T20 관광장관회의는 세계경제 촉진제로서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부각하고자 지난해 10월에 G20 관광장관들이 참석한 제18차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서 창설하였다.

제1차 회의는 월드컵 개최로 열기 가득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렸는데 2차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제19차 UNWTO총회(2011년)도 한국이 유치하여 세계관광정책을 주도할 전기를 마련했다. 2차 회의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충남 부여군 백제문화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국제노동기구(ILO)를 포함한 국제기구 15곳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아프리카연합(AU) 등 지역기구 4곳도 초청했다.

전 세계 관광객은 지난해 기준으로 8억8000만 명에 이른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80만 명이며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949만 명이다. 관광산업이 한국경제에 기여하는 비중도 크다. 경제적으로는 국내총생산(GDP)의 7.1%를 차지한다. 관광산업은 최근에는 놀이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으로 스포츠 관광, 문화유산 관광, 영상미디어와 문화콘텐츠 관광으로 발전했다.

세계 관광의 최상위 포럼으로서 관광선언문을 채택하는 T20 관광장관회의 개최는 1400년 전에 교류의 왕국이던 백제를 포함해 한국의 영화(榮華)를 지구촌 만방에 알리는 기회이다. 또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세계 관광을 선도하는 위치에 서는 계기가 된다. 국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황대욱 충남도 관광산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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