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박나원/지하철역서 폭죽놀이 안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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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다. 2호선 강남역은 환승구간이라 유동인구도 많고 복잡한데 요즘 이곳에서 연말이라서인지 젊은이들의 깜짝쇼를 자주 목격한다. 젊은 사람 여러 명이 모여 고함소리와 함께 폭죽 같은 걸 터뜨리며 춤을 추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한두 번 본 게 아니다. 특정한 목적 없이 젊은이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기 위해 해프닝을 벌이는 것이다. 물론 당사자들이야 재미삼아 하겠지만 일하려고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느닷없는 폭발음에 놀라며 당황할 때가 많다. 각종 대형사고와 이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연말이다. 출퇴근시간대 지하철에서의 이런 행위는 행인들에게 불편을 너무 많이 주므로 자제를 당부한다. 개인의 욕구 분출과 즐거움이 시민들에겐 큰 불안감을 줄 수 있다.

박나원 서울 강남구 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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