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도 변호사 평생모은 유물 기증

  • 입력 2001년 2월 28일 00시 03분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을 지낸 변호사 최영도(崔永道·63)씨가 40여년간 수집한 유물 1578점을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기증 유물은 삼한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토기와 질그릇들. 최변호사는 남들이 별 관심을 갖지 않는 토기 질그릇에 관심을 갖고 이를 집중적으로 수집해 왔다.

최변호사는 “평생 모은 토기를 모든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새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국민의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물 가운데 고려 및 조선시대의 질그릇은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는 것이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들의 평가다.

현재 한국인권재단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최변호사는 미술에 관심이 많아 한국화랑협회 고문을 지냈으며 한국고미술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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