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터뷰]시사영어사 정영삼 사장

  • 입력 2000년 12월 13일 19시 06분


“40여년간 영어만 가르친 경험을 그대로 담아 만든 ‘시사 영어동아리’는 현장감이 살아있는 영어 전문 학습지입니다.”

시사영어사 정영삼(鄭榮森·49)사장은 “영어를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게 구사하려면 어릴 때 말하고 듣는 것을 먼저 배워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인과 어린이를 직접 가르치다 학습지를 만들었는데….

“어린이들이 성인과 같이 영어에 한계를 느끼지 않도록 하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단어부터 배우며 눈으로 영어를 읽기 시작하면 자란 뒤에도 항상 ‘영어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어린이들이 어떻게 영어를 배워야 하나요.

“말문과 귀가 먼저 틔어야 합니다. 어린 아이가 자연스럽게 완벽한 우리 말을 구사하는 과정을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방식은 학습 효과가 더디지 않을까요.

“학습지로 공부하기 시작한 지 2, 3달 뒤 자녀가 단어를 제대로 읽지 못한다고 불평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그러나 1년쯤 공부하면 기초가 탄탄히 다져지면서 무서운 속도로 영어 구사력이 늘어납니다. 이제는 이런 학습법에 공감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학습지 교사들의 자질은….

“토익 시험으로 교사를 선발해 원어민들이 발음 교습법 등을 전문적으로 가르칩니다. 시사영어사의 뛰어난 영어 학습 체계를 이용한 교사 양성은 ‘시사 영어 동아리’의 큰 장점입니다.”

―앞으로 계획은….

“시사영어사의 영어 학습서 1500여종, 월간지 5종, 사전 48종, 전국 100여개 영어 전문학원 체인, 교육 프로그램의 외국 수출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오직 영어 교육 발전에 기여할 생각입니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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