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씨 차기대권도전 시사…'월간경실련'인터뷰서

  • 입력 2000년 11월 4일 00시 46분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이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정의원은 3일 발간된 ‘월간 경실련’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선거와 국제축구연맹(FIFA)회장 선거가 2002년에 같이 있다”면서 “둘 다 출마할지, 둘 중 하나만 출마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정의원은 또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한 반대여론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치가 발전하려면 진입장벽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누구나 ‘공직 봉사’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하고 대통령도 공직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입당설과 관련해서는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어서 정당에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해 본 것도 사실”이라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있고 앞으로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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