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혐의 장원씨?]녹색연합 창립 환경운동가

  • 입력 2000년 5월 28일 19시 50분


장원(張元)씨는 녹색연합 사무총장과 총선시민연대 대변인으로 잘 알려진 환경운동가 겸 시민운동가이다.

부산 부경대(옛 수산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뒤 폐수처리장 시설 설계업체에 취직해 폐수처리장 시설을 직접 설계하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눈을 떴다.

미국 드렉셀 대학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 89년 서울 환경대학원 석박사 출신들과 함께 배달녹색연합을 창립하면서 환경운동에 투신했고 90년부터 대전대 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씨는 지난 10년간 녹색연합 사무총장을 맡아 환경운동을 선두에서 이끌었으며 16대 총선 때는 총선시민연대 대변인을 맡아 대중적 지명도가 높아졌다.

김포쓰레기 매립장 문제를 이슈화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김포 매립지 부근으로 이사가기도 했으며 97년 대만이 핵 폐기물을 북한으로 수출하려고 할 때 대만으로 건너가 삭발 투쟁을 벌여 이를 저지시키기도 했다.

총선 직후 녹색연합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녹색연합 협력간사로 재직하면서 충남 금산에 조성 중인 생태마을에서 텃밭을 가꾸며 가족과 살았다.

준수한 외모의 장씨는 평소 술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총선연대 활동이 끝난 뒤 다른 총선연대 지도자들과는 달리 선물이 44개나 배달되는 등 여성 팬들이 따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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