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회 '원로철학자들의 향연' 마련

  • 입력 2000년 5월 19일 21시 27분


평생 철학 연구의 외길을 걸어온 한국 철학계의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철학회(회장 이초식·李初植 고려대 교수)는 19일 서울 연세대 알렌관에서 ‘제3회 원로철학자들의 향연’을 마련했다. 이 자리엔 한국철학회 초대회장을 지낸 고형곤(高亨坤·94)선생과 올해 8순을 맞은 안병욱(安炳煜)숭실대 명예교수, 김형석(金亨錫)연세대 명예교수가 참석했다.

이 행사는 1997년부터 한국 철학계가 원로들의 올곧은 학문 인생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마련해 온 모임.

고형곤선생은 이번에 마지막으로 후학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특별강연을 자청했고 안교수와 김교수는 한평생 철학과 함께 살아온 그간의 소회를 피력하면서 후학들과 따뜻한 정담을 나눴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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