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PBV 4700대나 팔렸다”… 기아, 택시·캠핑용 전기차 ‘니로 플러스’ 연식변경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8일 1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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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 의견 반영해 상품성 개선
크루즈컨트롤 등 일부 사양 기본 적용
택시 버전 뒷좌석 열선시트 자동 꺼짐 추가
업무용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적용
최고가 트림 ‘어스 캠핑 패키지’ 5380만 원

기아는 전기차 ‘니로 플러스’ 연식변경 모델(2024 니로 플러스)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니로 플러스는 첫 번째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 개념으로 선보인 모델이다. 1세대 니로EV를 기반으로 업무나 캠핑 용도에 초점을 맞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택시 사업자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기아에 따르면 니로 플러스는 작년 5월 선보인 후 6월부터 출고가 이뤄져 작년 6개월 동안 약 4700대가 판매됐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은 니로 플러스 구매자 의견을 반영해 일부 사양을 기본화하고 신규 사양을 추가했다고 한다. 기본화한 기능은 크루즈컨트롤과 전자식룸미러(ECM), 하이패스 자동결제 등이다.

택시 버전에는 뒷좌석 열선시트 기능이 20분 후 자동으로 꺼지도록 했다. 승하차가 잦고 승차 시간이 길지 않은 특성을 고려했고 불필요한 전력 소모도 줄인다는 취지다. 업무용 버전에는 뒷좌석에 암레스트를 추가하고 조수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를 추가했다.
2024 니로 플러그 가격은 택시 모델의 경우 라이트트림이 4600만 원, 에어트림은 4750만 원부터다. 업무용은 에어트림이 4755만 원, 어스트림은 4850만 원으로 책정했다. 어스트림에 선택옵션인 캠핑 패키지와 드라이브와이즈2를 추가하면 풀옵션이 완성된다. 가격은 5380만 원이다. 캠핑 패키지(170만 원)는 실내 V2L 콘센트와 러기지멀티수납트림, 평탄화보드(뒷좌석 폴딩 시 평탄화), 캠핑 테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전륜에 탑재된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0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64.0kWh급으로 최대 주행가능거리 392km를 인증받았다.
기아 니로 플러스 캠핑 패키지(캠핑 테이블)
기아 니로 플러스 캠핑 패키지(캠핑 테이블)
기아 니로 플러스 순정 액세서리
기아 니로 플러스 순정 액세서리
기아는 전기차 개인택시 고객을 위해 ‘기아 EV멤버스 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국내 최초 개인택시 전용 멤버십이다. 기아 전기차 구매자 중 개인택시를 운영 중인 사업자에게 카카오T 블루 가입비와 기사식당 쿠폰, 택시 전용 용품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기아 관계자는 “니로 플러스는 브랜드 PBV 사업 시작을 알리는 모델로 택시와 업무 용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성 개선을 통해 PBV 시장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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