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코리아, 부산광역시에 ‘만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 3대 인도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2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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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관광 특화 ‘천장·창문 개방형’ 모델
지난달 재개된 부산 시티투어버스 운영 맞춰 공급
승객 위한 첨단 안전사양 탑재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최근 부산광역시에 ‘만(MAN)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 3대를 인도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차량은 이달 초부터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시티투어버스 노선에 투입된다.

이번에 인도한 모델은 ‘만 라이온스 투어링 천장 개방형 단층 시티투어버스’다. 도심 시티투어에 특화된 설계가 적용된 버스다. 전장과 전폭은 각각 약 11.3m, 2.5m, 높이는 천장 개방 시 3.65m다. 최대 45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전고가 높아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일반 관광버스와 달리 탑승문이 2개 설치돼 승·하차 편의를 높였다.

부산의 자연과 도시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차량 뒤쪽 천장이 개방되며 후면 양측 유리창은 탈착이 가능하다. 차 앞부분은 양쪽 측면과 운전석 위쪽에 유리 천장이 설치돼 실내에서도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천장 개방이 가능한 뒷부분과 고정된 앞부분 공간은 실내 중문으로 구분해 필요 시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사양으로는 비상자동제동장치와 차량안전성제어 및 전복방지 시스템, 좌석별 안전벨트 및 손잡이, 이중 안전바, 승강구 및 복보 LED램프, 후방카메라, 8채널 CCTV 등이 탑재됐다. 승객과 운전자 안전을 위한 첨단 사양이 집약됐다. 교통약자 탑승 편의를 고려한 기능도 더해졌다. 정차 시 차체 앞부분이 내려가도록 설계된 ‘닐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부산 시티투어버스는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잇는 레드라인,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을 잇는 블루라인, 부산역과 태종대를 지나는 그린라인 등 총 3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만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는 이중 2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최근 재개된 부산 시티투어버스 운영 시기에 맞춰 관광 편의는 물론 승객 안전까지 고려한 만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를 인도하게 됐다”며 “부산 관광 활성화에 일조하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만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가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는 부산광역시 외에 서울과 원주, 창원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티투어버스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2016년 국내 차체 및 축 규제에 맞춰 별도 제작 공정을 거친 만 브랜드 버스를 출시했다. 현재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를 비롯해 라이온스 2층버스, 라이온스 시티 천연가스 저상버스 등 총 3개 버스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서 전개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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