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이 아홉수 없는 1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11일 11시7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12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1.35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인 류현진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10승을 달성할 경우 메이저리그 진출 후 3번째 두 자릿수 승리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뛴 첫 해인 2013년과 이듬해 2년 연속으로 14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 두 번의 10승 중 한 번은 아홉수가 있었고, 한 번은 없었다. 첫 10승 도전은 순조로웠지만, 5년 전인 2014년 9승을 거둔 뒤 10승까지는 과정이 험난했다.
2013년에는 멈춤이 없었다. 류현진은 9승째를 수확한 뒤 다음 등판인 8월 3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 11피안타 6탈삼진 2실점하고 곧바로 승리를 따내 빅리그 첫 10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4년에는 6월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9번째 승리를 맛본 뒤 3경기에서 2패만 당했다. 승수를 쌓지 못한 3경기 중 2경기에서는 QS+(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잘 던졌음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다 4번째 도전인 7월 14일 다시 만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해 승리를 추가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따낸 10승이었다.
현재 페이스라면 아홉수 없는 10승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5월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로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류현진은 6월 첫 등판인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7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하고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선발 맞대결을 펼칠 에인절스 선발은 루키 우완투수 그리핀 캐닝이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캐닝은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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