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필요한 것은 입시교육이 아니라 창업교육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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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
이민정 지음·252쪽·1만5000원·샘앤파커스

전 세계적으로 코딩 교육이 열풍이다. 하지만 국어, 영어, 수학에 이어 코딩이 또 다른 수험 과목으로 변질하고 있다. 저자는 “지금의 교육 과정에서 기술만 배우면 저임금 개발자로 일할 가능성이 크다. 똑같이 코딩을 배우는데 미국 아이들은 마크 저커버그를 꿈꾸고 한국 아이들은 삼성 취업만을 꿈꾼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 아니냐”고 지적했다. 저자는 명문 입시 강사였다. 명문대를 졸업한 제자들이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말한 데 충격을 받고 창업 교육을 모색했다. 그 결과 창의력과 자생력, 문제해결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자녀의 성공을 바란다면 창업가들을 주목할 것을 저자는 주문한다.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스냅챗의 창업가들이 모두 스탠퍼드대 출신이다.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스탠퍼드식 교육법을 국내 교육 환경에 맞춰 재해석했다.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들이 삶을 스스로 주도하도록 육성하는 것이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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