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양 계간지 ‘황해문화’ 100호 맞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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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12월 창간한 종합인문교양 계간지 ‘황해문화’가 통권 100호(2018년 가을호) 발간을 맞아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황해문화는 인천의 시민문화재단인 새얼문화재단이 발행한다. 인문교양지로 100호를 내는 일도 드물고, 지역에서 창간해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것 역시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된다. 황해문화는 연속 기획 ‘대안을 찾는 사람들’(통권 20∼48호), ‘통일을 준비한다’(통권 29∼60호)로 주목받았고, 계간지로는 처음으로 창작 만화를 싣는 참신한 시도를 했다. 지난해 겨울호는 최영미 시인의 시 ‘괴물’을 실어 ‘미투’ 운동 확산에도 일조했다.

황해문화는 “지역 문제를 전국적, 세계적 시각에서 조명하고 보편성과 특수성을 모두 의식하는 가운데 우리 사회의 나아갈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는 잡지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평했다.

29, 30일에는 100호 발간 기념 국제 심포지엄 ‘통일과 평화 사이, 황해에서 말한다’가 인하대(인천 남구 인하로)에서 열린다. 마크 셀던 미국 코넬대 교수, 개번 매코맥 호주국립대 태평양아시아사학과 교수, 왕후이 중국 칭화대 교수, 이시하라 괴 일본 메이지가쿠인대 교수 등 해외 저명 학자가 참석한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인문교양지#황해문화#국제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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