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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딸에게 술 먹이고 담배 물린 10대 부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14 14:47
2017년 9월 14일 14시 47분
입력
2017-09-14 14:08
2017년 9월 14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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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투브 캡쳐
3~4세 밖에 되어 보이지 않는 어린 소녀에게 누군가 강제로 술을 먹이고 담배를 입에 물렸다. 바로 소녀의 부모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 시간) 어린 딸에게 음주와 흡연을 강요한 혐의로 10대 부모가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이들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투브를 통해 퍼지면서 알려진 것으로, 해당 영상은 부모가 직접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에는 어린 소녀가 몸을 가누지 못하며 휘청거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휘청거리는 소녀에게 부모는 술병과 담배를 갖다 댔다. 소녀는 머리를 제대로 가누지 못할 만큼 휘청거리다 결국 몸이 뒤로 넘어갔다.
영상 속 부모는 휘청거리는 아이의 모습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시종일관 시끄럽게 떠들며 웃어댔다. 아이의 몸이 넘어가는 순간에도 그들의 웃음은 멈추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아르헨티나 북부에 위치한 포모사 주에 사는 17세, 18세의 10대 부부로, 자택에서 체포됐다.
체포 후 그들은 해당 영상은 장난삼아 찍은 것이며, 실제로 아이에게 술과 담배를 하게 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술과 담배는 맥주와 대마초로 확인됐다.
아르헨티나 경찰과 아동·청소년 보호기관은 소녀를 부모로부터 격리했으며, 현재 소녀는 할머니가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17세로 확인된 소녀의 어머니는 법적으로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청소년 법에 따라 재판을 받을 예정이며 소녀의 아버지는 18세로 알려졌지만, 법적 나이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아르헨티나에선 18세 이상의 성인만 음주가 가능하다. 담배 역시 성인만 살 수 있다.
한편 10대 부모의 충격적인 행위에 누리꾼들은 “부모가 될 자격도 없다”, “저 작은 천사에게…”, "그들은 최악의 부모”, “아이만 낳는다고 해서 다 부모가 되는 건 아니다”라며 비난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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