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뉴 QM3는 수입차… 월 2000대 팔겠다”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7월 26일 1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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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 대표가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뉴 QM3를 소개하고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가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뉴 QM3를 소개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음달 1일 출시되는 뉴 QM3 월 판매목표 대수를 2000대로 잡았다.

르노삼성은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뉴 QM3 언론공개행사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는 “QM3는 고객 호응도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월 판매는 2000대 정도가 예상된다”고 했다.

현재 뉴 QM3가 포함돼 있는 소형 SUV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2010년 글로벌 판매량이 48만5000대에 불과했던 이 시장은 지난해 463만7000대로 6년 사이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동안 티볼리·QM3·트랙스가 삼분했지만 최근 코나와 스토닉이 연달아 가세하면서 무려 5종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QM3는 지난 2013년 출시 후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이끌었다. 스페인 르노 공장에서 들여오는 QM3는 2013년 사전계약 당시 7분만에 초도물량 1000대가 모두 완판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현재 QM3는 월 평균 1000~2000대 규모로 판매되고 있다.

박 사장은 “QM3가 수입차지만 국내 르노삼성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AS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소형 SUV 시장에서 여러 경쟁 모델이 등장했지만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확고한 지지층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뉴 QM3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고급 사양을 추가해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거듭났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비슷하지만 검정과 오렌지 계열의 새로운 차체 색상을 추가했고, C자 모양 LED 주간주행등(DRL)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해 SM6·QM6와 패밀리룩을 맞췄다. 또한 17.3km/ℓ의 동급 최고 연비를 달성해 경쟁력을 한껏 높였다.

파워 트래인은 르노 1.5리터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 사의 파워시프트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조합을 유지했다. 뉴 QM3 가격은 다음달 1일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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