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 논란’ 이성락 BBQ 사장, 취임 3주 만에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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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1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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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락 전 제너시스BBQ 사장
이성락 전 제너시스BBQ 사장
가격 인상으로 논란을 빚은 이성락 제너시스BBQ 사장이 취임 3주 만에 사임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전 사장은 사표를 제출하고 현재 출근하고 있지 않다. 사표 제출 이유에 대해서 BBQ 관계자는 "개인 신변상의 이유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전 사장은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아이타스 대표이사, 신한생명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고, 지난 3월 지주사인 제너시스 사장으로 영입됐으며, 이달 1일 제너시스BBQ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이 전 사장이 취임 3주 만에 돌연 사임하면서 최근 BBQ 가격 인상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등으로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추측이 나돌고 있다.

BBQ는 지난달과 이달 들어 두 차례 기습적으로 치킨 가격을 인상해 논란이 됐다. 소비자들의 반발과 함께 공정위로부터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BBQ는 제품 전체 가격을 원상 복귀한 바 있다.

한편 제너시스BBQ는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의 동생인 윤경주 제너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다시 이끌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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