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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만원에 랜섬웨어 확산 막은 22세 英 청년…어떻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5-15 16:45
2017년 5월 15일 16시 45분
입력
2017-05-15 09:30
2017년 5월 15일 09시 3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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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인질극’으로 불리는 랜섬웨어가 전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영국에서는 22세의 청년이 단돈 1만원을 들여 확산을 막은 것으로 전해진다.
1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이번 랜섬웨어 공격에서 ‘킬 스위치’(kill switch)를 가동시킨 사람은 사이버보안 업체 크립토스에 근무하는 익명의 22세 연구자다.
자신을 ‘악성 소프트웨어 전문가’(MalwareTech)라고만 밝힌 그는 당시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많은 영국 기관들이 랜섬웨이 공격을 받았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곧바로 악성코드 분석에 들어갔다.
그는 이 랜섬웨어가 등록되지 않은 특정 도메인(인터넷 주소)에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그 확산 방식을 살펴보기 위해 10.69달러(약 1만2000원)에 해당 도메인을 사들여 등록했다.
이 남성이 도메인을 사들여 등록한 것이 확산을 막는 ‘킬 스위치’ 역할을 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이 청년은 영국 언론들로 부터 ‘우연한 영웅’(accidental hero)이라는 호칭을 받았다.
그러나 이 남성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공격자들은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막았는지를 알아낼 것이고 , 코드를 바꾼 다음에 다시 시작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몸값(Ransom)’ 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인 랜섬웨어는 컴퓨터 내 중요 파일에 암호를 걸어 사용할 수 없게 만든 뒤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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