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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얼룩말이 사육사 물고 ‘질질’…초식동물 자극한 대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02 09:54
2017년 2월 2일 09시 54분
입력
2017-02-01 15:31
2017년 2월 1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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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유튜브 캡처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얼룩말에게 물려 끌려가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1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최근 현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퍼지며 화제가 된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침롱 사파리 공원에서 촬영한 것이다.
16초가량의 영상을 보면, 성인 몸집보다 큰 얼룩말 한 마리가 동물원 사육사로 추정되는 인물의 팔을 물고 거칠게 끌고 간다. 사육사는 어떤 저항도 하지 못하고 압도적인 힘에 눌린 채 바닥에 질질 끌려간다. 그 뒤를 다른 직원들이 기다란 막대를 들고 쫓는다.
영상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 사육사가 구조되기까지는 약 2분 정도가 더 걸렸다고 한다.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고 한다.
사육사가 얼룩말에게 끌려가게 된 자세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얼룩말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려던 과정에서 자극을 줘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이들은 최근 저장성 닝보 동물원에서 한 남성이 호랑이에게 물려 사망한 사고를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이보다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 닝보 동물원을 찾은 한 남성이 입장권을 끊지 않고 몰래 동물원 외벽을 넘다 호랑이 우리에 들어갔다. 남성은 호랑이에 물려 사망했고, 그를 문 호랑이도 사살됐다.
한편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기사 댓글란에서 “얼룩말은 평화로운 동물인데…” “얼룩말이 이렇게 난폭하게 행동했다는 얘기는 한 번도 못 들어 봤다. 대체 사육사가 어떤 행동을 한 걸까”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어떤 이들은 “중국에서는 동물들이 악마가 되기도 한다. 학대를 당한 동물이 복수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중국에서 일어난 동물 학대 논란을 언급했다.
또 “요즘 중국의 동물 관련 사고는 인간이 동물처럼 행동해 일어난 일 같다” “사람들은 얼룩말을 ‘야생동물’로 잘 인식하지 않지만 이게 현실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동물을 마치 디즈니 만화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로 이해하고 다가간다는 것”이라고 지적한 이들도 있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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