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성공적인 유학 꿈꾼다면? “토플 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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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의 강점과 효율적인 공부법

토플(TOEFL)은 미국, 영국, 호주 등 130개 이상의 국가, 9000개 이상의 대학과 교육기관 등에서 채택된공인시험으로 해외유학의 필수조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TS 제공
토플(TOEFL)은 미국, 영국, 호주 등 130개 이상의 국가, 9000개 이상의 대학과 교육기관 등에서 채택된공인시험으로 해외유학의 필수조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TS 제공
최근 미국 등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며 새로운 대학생활과 외국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고교생들이 적지 않다. 현지에서 체계적인 학습을 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려는 것. 이미 국내 대학에 진학한 대학생 중에서도 보다 폭넓은 경험을 위해 해외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경우도 많다.

비영어권 국가에서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가기 위해서는 공인영어시험을 반드시 치러야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토플(TOEFL)은 미국, 영국, 호주 등 130개 이상의 국가, 9000개 이상의 대학과 교육기관 등에서 채택된 공인시험으로 해외유학의 필수조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토플은 해외유학 준비에 어떤 도움이 될까. 또 어떻게 하면 토플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

영어 의사소통능력·해외 적응력 동시에


토플은 지난 50여 년 간 전 세계 고등교육과정에서 국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표준 시험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토플이 해외유학의 필수조건으로 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학생이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을지, 영어권 국가에서 일상적인 의사표현이 가능할지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 학생들은 토플을 공부하며 대학 강의와 유학 생활에 필수적인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게 된다.

토플 시험은 학술적인 지문을 읽고 강의 내용을 들은 뒤,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쓰거나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학에서 다룰 법한 내용이 담긴 영어 제시문 독해와 듣기 평가로 구성된다. 토플을 준비한 학생들은 실제 강의를 들을 때 비교적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는 것.

지난 2월 국내 대학을 졸업한 박해솔 씨(여·24)는 오는 9월 미국 메릴랜드 주립 대학(University of Maryland) 영어교육학석사 과정에 입학할 예정. 박 씨는 “대학원 지원 조건에 ‘100점 이상의 토플 점수’가 필수항목으로 명시돼 있다”면서 “해외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토플을 미리 공부해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 씨는 “토플을 공부한 후 과학, 역사 등 토플 지문을 통해 얻은 학문적인 지식이 대학 교양수업을 들을 때 도움이 됐다”면서 “어려운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글쓰기, 독해 등의 과제도 이전보다 쉽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료 온라인 강좌 ‘무크’로 토플 정복


유학 갈 목표 대학을 정했다면 해당 대학의 입학 기준에 따라 토플 공부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토플 주관사인 ETS는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학습 방법을 제시한다.

ETS는 최근 전 세계 토플 응시자들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대규모 온라인 강좌인 무크(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를 개설했다. 토플 문제를 출제한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개설한 ‘토플 시험 대비: 인사이더스 가이드’ 6주 온라인 강의는 토플의 각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평소에는 영어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어휘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어휘 실력을 쌓은 후 ETS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듣기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예시 답변과 비교해 공부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대학 교재나 신문 등을 정기적으로 읽으며 지문이해력을 키운 뒤 공식 토플 학습 자료를 활용해 독해, 쓰기, 말하기 실력을 점검하는 것도 좋다.

토플에 대한 학습 자료나 자세한 내용은 TOEFL Go Anywhere 홈페이지(toeflgoanywhere.org/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신나는 공부#버슨마스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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