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경찰서 염산테러 女, 한달전에도 건물 유리창 박살내고 박경사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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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4일 16시 21분


4일 경찰관에게 염산 추정 물질을 뿌려 체포된 전모씨(37·여)가 한달 전에는 자신이 사는 건물의 유리창을 깨뜨리는 난동을 피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 난입해 경찰 4명에게 화상을 입힌 전 씨의 범행 동기는 "평소 친절하던 경찰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전 씨는 "경찰이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책상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렸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전씨는 "과거 고소 사건 담당자로서 친절하게 상담해 준 박 경사가 이번에도 나에 대해 잘 얘기해 줄 것이라 생각해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이번에는 내 편을 들어주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전씨는 지난 3월8일에도 자신이 사는 건물 1층의 유리창을 깨뜨린 혐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전씨는 경찰의 출석요구에 "나를 잘 아는 박 경사에게 물어보라"며 불응해 체보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전씨는 2013년 9월 해당 팀에 헤어진 남자친구가 교제 재개를 요구하며 찾아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을 한다며 고소한적이 있는데, 당시 경찰은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전씨의 고소를 각하했다.

경찰은 전씨에게 정신과 병력이 있는지 등에 대해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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