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하늘도시 분양용지 상한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2개 블록 1만명 몰려 51대1 경쟁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조성하는 중구 영종도 영종하늘도시 내 분양 용지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LH가 14, 15일 영종하늘도시 내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 2개 블록(245필지)의 분양 신청을 접수한 결과 1만2174명이 몰려 평균 5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인천공항철도 운서역 인근 H3블록(107필지)은 모두 분양됐다. 특히 운서역에서 가장 가까운 1필지는 청약 경쟁률이 무려 1693 대 1로 나타났다. 영종하늘도시 동쪽 해안에 위치한 H20블록(138필지)도 공급 물량의 98%(132필지)가 청약됐다. 나머지 6필지는 다음 달 다시 공고를 낸 뒤 인터넷 추첨 방식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LH는 18일 오후 당첨자를 발표한 뒤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영종사업단 판매보상부에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당첨자가 낸 청약금(1000만 원)은 22일까지 돌려준다. 김창수 영종사업단 판매보상부 차장은 “영종도 내 대형 개발 사업을 호재로 판단한 데다 수도권 공공택지가 고갈되고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투자 자금이 풍부해져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LH는 20, 21일 영종하늘도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지역의 상업·업무 용지와 월미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도착하는 구읍배터 인근 특화 거리 조성 용지(카페 쇼핑 거리) 등 88필지를 분양한다. 자세한 내용은 토지청약 시스템(buy.lh.or.kr)의 매각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032-745-4114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