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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 미사일 실패 아닌 ‘자폭’이라 표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15 19:51
2012년 4월 15일 19시 51분
입력
2012-04-15 19:26
2012년 4월 15일 1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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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 수카르노 "김정은 참석 행사장엔 펜도 불허"
"북한에서는 누구도 미사일 발사를 '실패'라고 말하지 않았다"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 평양에 머물렀던 수카르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미망인인 데비 수카르노 여사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15일 외신에 의하면 데비 여사는 고 김일성 주석의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 초대받아 지난 10일 평양을 방문했다.
데비 여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 사실을 안 것은 당일인 13일 저녁이었다.
여성 통역에게 (미사일 발사에 대해) 질문을 했더니 "자폭했기 때문에 우주 전문가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데비 여사는 "평양에서는 아무도 '실패'라는 말을 입에 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 제막식에 참석해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제1비서를 목격했다.
김정은 제1비서가 참석한 행사장에는 펜 한 자루도 갖고 들어갈 수 없는 엄중한 경계태세가 펼쳐졌다.
데비 여사는 "(자신을 태운) 자동차가 교외에도 나갔다"면서 "주민 모두가 벽을 칠하거나 집을 짓는 등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평양에는 2년 전 방문했을 때는 없었던 고층 빌딩이 많이 들어섰고, 밤에는 고층 빌딩군에 불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데비 여사는 남편인 수카르노 전 대통령이 김일성 주석에게 지난 1965년 난을 기증한 인연으로 북한과 관계를 맺어 이번을 포함, 8차례 방북했다. 그는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위촉된 '난꽃 제전'등에 참석했다.
데비 여사는 일본 출신으로 현재 도쿄에서 생활하면서 탤런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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