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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E메일코너]「병원만 살찌운」의보 예산기사

입력 1999-01-19 19:53업데이트 2009-09-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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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서울에서 개원한 지 15년된 정형외과 의사입니다. ‘병원만 살찌운’ 실직자 의료보호 예산 기사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의료보호 환자의 진료는 완전히 정부가 ‘손도 안대고 코를 푸는 경우’입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국민이라면 국가가 나서서 국립의료기관을 동원해서 치료해주면 되지 왜 애꿎은 사립의료기관을 끌어들이는지요. 세금은 하루만 늦어도 가산금이 붙는데 국가는 왜 의료기관에 밀린 의료비를 안 주고 버티는지 모르겠어요.

‘언 발에 오줌누는 격’이라고 조금 연체된 의료보호진료비를 의료기관에 지급했다고 ‘병원만 살찌운’ 운운하는 것은 기자가 어려운 의료계에 적개심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군요. 작년부터 의사실업자가 생기고 저도 요즘 병원문을 닫을까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지방의 많은 중소종합병원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렇게 의료기관이 다 무너지면 국민은 어디 가서 치료를 받나요. 참으로 답답합니다.

(hwys11@elim.net)

▼ 답

지적하신 대로 병원은 의보통합이다 의약분업이다 해서 앞으로 더 어려운 경영난이 예상되며 복지부는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 의료보호 진료비를 뒤늦게 주면서 생색을 내고 있습니다. 기사의 취지는 실업용 예산이 실업자에게 쓰여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했던 것입니다. 앞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없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위용기자〉jeviy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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