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데이터]폐경기 여성 뼈손실 남성의 10배

  • 입력 2002년 5월 26일 17시 59분


머리카락이 빠지고 다시 자라듯 사람의 뼈도 소멸과 생성을 반복한다. 뼈의 성장은 칼슘 섭취량 및 운동량과 큰 관련이 있으며 중고생 시기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뼈의 양은 30세 중반에 가장 많아졌다가 나이가 들수록 생성되는 양보다 소멸되는 양이 많아지게 된다. 35세 이후 남자는 전체 뼈의 양 가운데 0.3%, 여자는 이보다 많은 0.5% 정도가 매년 사라진다.

특히 폐경 여성의 골밀도는 급격히 감소해 골다공증(뼈엉성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이 시기 여성의 뼈는 같은 연령대의 남자보다 소실되는 뼈의 양이 10배 정도 많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식으로 섭취가 안되면 뼈나 치아 속의 칼슘을 빼내 쓰게 되고 그만큼 뼈나 치아가 부실해진다. 골다공증 환자나 갱년기 여성은 우유나 요구르트, 치즈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매일 먹는 게 좋다.

(도움말〓신정형외과 신규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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