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포르투갈戰 비겨도 16강

  • 입력 2002년 6월 10일 18시 16분


미국과의 2차전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남은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2라운드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4일 오후 8시반 인천에서 열리는 3차전 상대가 강호 포르투갈이라는 게 다소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포르투갈에 이기거나 비길 경우〓한국의 D조 조별리그 성적은 2승1무 또는 1승2무. 이 경우에도 최소 조 2위가 가능하다. 미국이 3차전 상대인 폴란드에 이기거나 비길 경우 2승1무나 1승2무가 된다. 한국과 미국이 동률이 되면 골득실로 조 1위를 가리게 된다. 폴란드는 포르투갈과 미국을 모두 꺾으면 2승1패로 조 2위를 바라볼 수 있다. 이 경우 포르투갈은 1승1무1패나 1승2패로 16강 탈락이 확정된다.

▽포르투갈에 질 경우〓한국은 1승1무1패가 돼 불리해진다. 경기 결과에 따라 포르투갈 폴란드 등과 골득실을 따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그러나 포르투갈이 2승1패를 거두고, 1승1무의 미국이 마지막 폴란드전에 이기거나 비기면 미국과 포르투갈이 2라운드에 오르고 한국은 탈락. 또 폴란드가 포르투갈과 미국을 상대로 2승을 올리면 한국은 폴란드에 이어 조 2위를 바라볼 수 있다.

대구〓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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