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E메일코너]해외한국기업 성공과정 자료

  • 입력 1999년 7월 13일 21시 10분


코멘트
◆편지◆

E코노미클럽에 실린 홍기자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경영을 보여주기 위해 신문의 경제면 기사를 자주 이용합니다. 지난 학기에는 한 과목 시험문제 거의 대부분을 마이다스동아일보 기사를 이용해 만들었을 정도입니다.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경영하는 한국기업은 교수와 학생 모두의 큰 관심입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소위 말하는 신흥시장(이머징 마켓)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과 경쟁해 이겨나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보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대단히 가치 높은 사례입니다.

하지만 이번 기사는 한가지 아쉬움을 남깁니다. 쓰신 글만 놓고 볼 때 어떻게 성공했으며, 얼마나 성공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물론 기사화하지 못한 아쉬움과 한정된 면에 써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을 줄로 압니다만, 삼성과 LG가 중국에서 성공했다는 내용은 그저 한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을 뿐이며, 그 글을 읽는 독자에게는 별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생들이 성공하는 한국기업의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차태훈(한국외국어대 경영학과 교수)tcha@maincc.hufs.ac.kr

◆답◆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E코노미 클럽을 많이 애용해주세요.

함께 보내드리는 글은 제가 삼성 말레이시아 전자복합단지에 다녀온 느낌을 쓴 글입니다. 동아일보 사보인 ‘동우’지 6월호에 실렸습니다. 성공적인 현지화를 위해선 문화 이해가 급선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수치나 경영현황 자료도 꽤 가지고 있는 데 원하시면 빌려드리겠습니다. 날짜를 정해서 사무실로 방문하시면 전해드리겠습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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