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활뉴스]"카드전표 상호 꼭 확인하세요"

  • 입력 2003년 8월 11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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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지역 유흥업소에서 카드를 쓸 때 카드전표에 적힌 상호와 실제 상호가 일치하는지 확인하세요.”

10일 한국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국세청에 통보된 카드 위장가맹점 신고 1262건 가운데 서울과 경기가 각각 520건(41.2%), 236건(18.7%)으로 전체의 59.9%를 차지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이 소득수준이 높고 유흥업소가 밀집하다 보니 탈세와 ‘카드깡’을 목적으로 한 위장가맹점이 많다는 게 여신협회의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82건(6.5%) △부산 61건(4.8%) △경남 57건(4.5%) △대구 55건(4.4%) △경북 41건(3.2%) △대전 31건(2.5%) △충남 30건(2.4%) △강원·전북 각 29건(2%) 순이었고, 제주가 4건(0.3%)으로 가장 적었다.

여신협회는 포상제 시행 초기부터 6월 말까지 접수된 위장가맹점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유흥업소가 4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음식점 14.29% △패션잡화 7.26% △노래방 6.07% △미용실 2.50% 등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여신협회는 위장가맹점을 통한 탈세와 카드깡을 근절하기 위해 2001년 9월부터 위장가맹점 신고포상제(건당 포상금 10만원)를 운영하고 있다. 신고전화 02-2011-0777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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