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자 분석]삼성생명 상장되면 평가이익 막대

  • 입력 1999년 11월 22일 19시 11분


【재테크면에서는 매일매일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들을 골라 해당기업에 대한 정확한 경영분석과 사업전망 등 투자정보를 소개한다. 따라서 소개되는 기업은 본사의 투자추천종목이 아니며 다만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전달이 목적이다.】

삼성생명이 상장될 경우 보유주식 215만주(지분율 11.5%)에 대한 평가이익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생명의 또 다른 대주주인 신세계와 함께 주식가는 지난주 이후 강세를 지속했다. 22일 주가도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한때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삼성전자주식 10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등 삼성그룹 계열사의 수익성 향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음식료부문에서 안정적 수익을 얻는 가운데 영상·정보와 금융 생명공학산업으로 사업확장을 시도중. 영상사업부문인 CJ엔터테인먼트를 앞세워 영화와 케이블TV 등에 5000억원을 투자하고 전국에 200개의 스크린을 확보할 계획. 또 자회사인 드림라인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사업에 진출한다는 것. 이를 위한 전초단계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 미국 드림웍스의 배급권을 확보한 상태. 제일제당은 드림웍스의 지분율이 13%로 2대주주이다.

적자를 보던 금융부문의 제일투자신탁증권도 수익이 빠르게 개선되고 핵산 라이신 등 발효아미노산부문에서는 세계시장 점유율 2∼3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명공학 부문도 강화한다는 것.

최근 신디케이트론방식으로 씨티은행 등 국내진출 외국계은행으로부터 5000만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민간업체로서는 대규모인 이같은 외화차입금으로 국내외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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