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오늘의 말말말/20일]洪 “비서하던 사람은 지도자 될 수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0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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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통령으로 하여금 북한을 주적으로 공개 천명 하도록 하는 것은 국가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전날 대선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에 확답하지 않은 것이 계속 논란이 되자)

-“지금 제가 어디에 서있는지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 (이날 최문순 강원지사와 간담회 중 “그 때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보니까, 북한응원단이 완전히 자연미인이었다”는 성차별적 발언을 했던 것을 사과하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비서하던 사람은 지도자가 될 수가 없다. 노무현 대통령 비서만 하던 사람이다.” (노무현 대통령 때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목은 안철수가 맞는데 몸통은 박지원이냐” (안철수 후보의 선거포스터 합성 의혹이 일자 자신이 계속 주장해온 ‘박지원 상왕론’을 거론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50석을 가졌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떻게 됐나. 국정을 잘 이끌었나.” (국민의당 의석이 39석에 불과해 국정 운영이 어렵다는 문재인 후보측 주장에 대해)

-“그렇다.” (“집권 시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영공을 침범하면 즉각 요격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광주·전남에서 유승민 표가 나오면 여러분은 기적을 만드는 것이다.” (보수의 불모지인 호남 광주를 방문해)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인데 주적이 누군지도 모르고, 주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전날 대선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북한이 주적이냐”는 자신의 질문에 문재인 후보가 확답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제가 정치인이 돼 가장 아픈 말이 ‘사기꾼 말을 믿지 정치인 말을 믿느냐’는 말이다. 자신 없는 공약은 내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문재인 후보가 아동수당과 청년수당 공약을 변경한 것을 비판하며)

-“아무 것도 안 하겠다는 얘기다.” (전날 안철수 후보가 대선후보 합동토론회 2022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말한 것을 비판하며. 안 후보는 이날 한국노총에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2022년까지 하는 것은 너무 더디다는 지적을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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