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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31일 2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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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의약분업을 오만과 독선의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그는 “의약분업 추진과정에서 정부와 공권력이 이익단체에 끊임없이 흔들렸고, 국민에게 불편과 비용부담을 안겨줬으며, 의약사들의 직업적 존엄성을 흔들리게 했다”며 “준비부족도 있었지만 중간에라도 부족한 점을 점검하지 않은 점이더문제였다”고지적했다.
그는 “나도 의약분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으로서 그 소신에는 변함이 없지만, 너무나 많은 대가를 치르게 한 데 대해 나부터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민주당이 ‘개혁적 국민정당’임에 틀림없으나 개혁이 진보로, 진보가 좌(左)로 치환(置換)돼 낭비적이고 불필요한 이념논쟁에 끌려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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