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가 오면, 유독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쉽고, 아토피·비염 환자의 경우 해당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에 ‘즙’이 가을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늘즙 항암 식품으로 유명한 마늘은 맵고 강한 향 때문에 생식하기 어려워 즙으로 각광받고 있다. 마늘에는 셀레늄과 마그네슘, 비타민B6 등 항균 및 살균 작용성분이 함유돼있다. 특히 항산화 성분인 알리신은 혈액 내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노폐물 및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다. 또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비롯해 비만예방에 도움을 준다.
생강즙 생강은 마늘과 더불어 대표적인 살균작용 식품이다. 이뿐만 아니라 점액을 억제해 환절기 골칫거리인 콧물과 코가 막히는 현상을 막아준다. 또한, 각종 바이러스 균에 강해 비브리오 같은 장염균을 효과적으로 방어한다. 여기에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줘 동맥경화 및 뇌경색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홍삼즙 대표적인 보양식품인 홍삼.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있어 에너지 증진 및 피로 회복에 좋다. 사포닌은 피로함을 촉진시키는 젖산을 억제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 신진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해 몸속 노폐물을 제거한다. 동시에 혈액흐름을 개선해 혈관을 청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뇌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높여 기억력 및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블루베리즙 항노화 슈퍼푸드로 유명한 블루베리는 신경기능에도 효과적이라 알츠하이머를 예방한다. 또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뇌신경 세포 활동을 촉진시켜 기억력 향상에 좋다. 더불어 안토시아닌 성분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며, 멜라닌 색소를 분해해 검버섯이나 기미, 주근깨 등 색소 트러블에 효과적이다.
오미자즙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미자는 다양한 맛만큼 효능도 많다. 오미자의 시잔드린과 고미신류는 기존 과육에 비해 3배가량 많고, 각종 암과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간과 신장 기능 향상, 기침과 천식 등에 탁월해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다. 단, 오미자의 수렴작용 때문에 고혈압 환자와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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