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푸른베짜기개미’ 세계최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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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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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은 호주푸른베짜기개미를 국내에 도입해 2일부터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기획전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전시한다고 밝혔다.

호주푸른베짜기개미는 호주지역에만 서식하는 열대곤충으로 이 개미가 호주정부에서 정식으로 승인받아 국외로 반출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국립생태원은 호주푸른베짜기개미를 들여오기 위해 올해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절차와 승인허가심사를 받아 지난달 23일 1만 2,000마리의 개체를 도입했다.

호주푸른베짜기개미는 땅 속에 집을 짓고 생활하는 대부분의 개미와는 달리 나무 위에 둥지를 짓고 살아가는 특이한 습성으로 국제 학계에 주목을 받았다.

신비한 푸른색 에메랄드빛의 배 때문에 '개미세계의 모델'로 불릴 만큼 예쁜 외모를 가졌다. 애벌레가 번데기로 변할 때 필요한 고치를 만드는 실로 나뭇잎을 붙여 둥지를 짓는다.

이 때 멀리 있는 나뭇잎을 서로 연결하기 위해서 서로의 몸을 물고 끌어 당겨서 간격을 좁히고 잎을 여러 장 붙여 하나의 둥지를 완성한다. 이런 모습이 마치 베를 짜는 작업과 같아 '베짜기개미'라고 불린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나 우리 국민들은 만날 기회가 없었던 아주 특별한 개미의 놀라운 협동작업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며 “특히 국립생태원이 위치한 한산모시의 본고장 서천에 호주푸른베짜기개미가 전시되어 연구진들이 '한산모시짜기개미'라는 별칭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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