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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꿀, 태아에 장기 손상 가져올 수 있어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6-01-21 11:40
2016년 1월 21일 11시 40분
입력
2016-01-21 11:26
2016년 1월 21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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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꿀.사진= 동아일보DB(해당기사와 무관)
호주 꿀, 태아에 장기 손상 가져올 수 있어
호주의 식용 꿀이 암 같은 만성질환에 관련된 자연독을 함유하고 있을 정도로 오염됐다는 연구결과가 화제다.
이에 따라 태아와 모유를 먹는 아기들의 경우 장기 손상의 위험이 더 클 수 있으니 임산부와 모유 수유 여성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21일 보도했다.
호주뉴질랜드식품기준청(FSANZ)은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의 안전한 섭취 수준을 유럽국가들보다 1만4천배 이상 높게 책정하고 있다. 몸무게 ㎏당 일일 허용치의 경우 유럽은 0.007㎍(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호주는 1㎍이다.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는 전 세계적으로 인간과 가축에 가장 보편적인 중독 요인으로 알려진 화학물질이다. 이 물질은 벌들이 찾는 분홍바늘꽃과 같은 독성 잡초에 가미돼 있다.
또한 이번 연구에 쓰인 호주 벌꿀 제품 중 5개를 제외한 모두가 유럽음식안전당국(EFSA)이 허용하는 기준을 초과했다고 과학잡지 ‘식품 첨가물과 오염물(Food Additives and contaminants)’은 전했다.
특히 FSANZ는 유럽과는 달리 규제 식물에서 나온 꿀이 다른 꿀과 섞여 희석되면, 음식물로 허용해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연구팀은 진단했다.
지난해 10월 독일 연구자들은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 같은 화학물질에 아주 낮은 수준만 노출되더라도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켜 만성 폐질환이나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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