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한국 찾은 외국 관광객 1000만 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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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1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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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외래관광객 1000만 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1000만 번 째로 입국한 관광객은 중국인 리팅팅(28세)씨.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리팅팅씨에게 꽃다발과 기념패를 증정했다.

국내에서 외래 관광객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것은 1955년 6월이다. 1978년에 100만 명을 넘겼고, 2000년에는 5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해는 98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남은 1개월 동안 외래 관광객 100여만 명 이상 더 방한해 올 한해 한국을 찾은 총 외래 관광객수가 11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을 찾은 관광객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4% 증가한 300만 명이고, 중국 관광객은 29.5% 증가해 처음으로 244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미국 관광객 역시 경제성장 둔화와 재정적자 등으로 인한 소비 위축에도 5.8% 증가한 약 60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동남아·대양주 등의 관광객 수도 한류 붐과 계절관광객 증가 등으로 9.7% 성장한 150만 명에 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G20과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한류 열풍 등을 통한 ‘국격의 제고’와 2008년 이후 총 156건에 이르는 정부의 과감한 ‘규제 완화 및 제도 개선’ 등이 1000만 외래 관광객 유치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외래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목적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를 조직해 활발한 해외 마케팅을 전개한 것도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향후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 의료, 공연, 웨딩, 스키 등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한국대중가요(K-pop) 등 한류 열풍을 활용해 한국 관광의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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