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깍지 낀 손 좌우로! S라인이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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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6일 07시 00분


1. 양다리를 쭉 펴고 앉아서 양팔을 높게 들어 깍지를 낀다.

2. 호흡을 내뱉으면서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양발을 잡는다. 20초 정지, 3회 반복.

3. 오른무릎을 접고 왼다리는 옆으로 펴고 앉는다. 양손을 맞잡고 오른무릎 옆 바닥에 둔다.

4. 호흡을 내뱉으며 상체를 45도 비틀면서 숙여준다. 양팔꿈치가 바닥에 닿도록 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5회 반복.

10대 사춘기 소녀 때에는 빨리 어른이 되길 바랐으며 20대 아가씨처럼 보이고 싶었다. 예쁘게 꾸미고 데이트하는 언니를 바라보며 필자도 젊은 날의 청춘을 향유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갈망했다. 잔잔한 봄바람에 머릿결을 휘날리며 캠퍼스를 걷다가 우연히 잘생긴 남자선배님을 만나는 유치하지만 귀여운 상상을 하곤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절에 더 많은 경험을 접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소위 ‘날라리’가 되어보고 싶다. 20년 후에도 현재를 회상할 때 또 아련한 아쉬움이 되풀이되겠지….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해서는 현재에 충실하고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게다가 나이 들어서 병마와 싸우지 않으려면 성인병을 예방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해야만 한다. 사람의 평균 수명이 100세로 연장된다면 경우에 따라서 길게 느껴지기도 하고 짧게 생각될 수도 있다. 앞으로 150세는 거뜬하다고 하는데 기력이 쇠하고 병들면서 꺼져 가는 등불처럼 사는 것보다는 활력이 넘치고 건강한 에너지를 가진 중년 같은 노년기를 맞이하기를 바란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눈 앞의 이익에만 치중하고 자신의 능력을 평가받는 것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운동 부족으로 야기되는 성인병과 적절한 운동법에 대한 인지 및 운동 상해 방지 대책에 대해서는 무지한 실정이다. 국가의 국민 체력 향상을 위한 정책 재정비가 필수이며 사회구성원 역시 자신의 건강은 곧 가정과 국가를 위한 의무라는 마음가짐으로 요가 수련을 권장한다.

※ 효과
1. 복직근을 강화하고 상체를 앞으로 숙여줌으로써 복부 비만을 해소한다.
2. 상체를 옆으로 비틀면서 숙이는 동작은 평상시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운동시키는 효과가 있다.
3. 하체를 이완시키며 골반의 좌우 불균형을 바로잡는다.

※ 주의
1. 2번 자세에서 양손이 발에 닿지 않는 경우 개인 능력에 맞추어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2. 4번 자세에서 상체를 많이 비틀어주면서 숙일수록 효과가 더욱 극대화하며 하체를 좌우 비교 후 잘 안되는 쪽으로 더욱 많이 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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