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AI 진단서 소재 연구까지 …브이앤코(V&co), 통합 피부 바이오 연구체계 구축

  • 동아경제
  • 입력 2026년 2월 11일 15시 11분


피부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도약 가속화

사진 출처=브이앤코
사진 출처=브이앤코
글로벌 피부 헬스케어 시장이 정밀 진단과 고기능성 바이오 소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브이앤코(V&co)는 단순한 피부 진단기기 개발을 넘어 AI로 피부 속 상태를 분석하고, 분자 수준에서 피부 미생물을 분석하며, 이에 기반한 소재 연구까지 연결하는 통합 피부 바이오 연구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SK텔레콤과 공동연구로 진행한 AI기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와 수백만 종의 미생물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여 피부 상태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바이오 피부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피부 상재균 타깃 바이오마커 4종은 특허 등록 및 출원을 완료하여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으며, 향후 병·의원 등 전문 채널로의 확장을 검토 중이다. 이번 기술은 AI 기반 비교유전체 분석 시스템(In-silico)을 활용해 저비용·고효율로 데이터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유용소재 원료 분야에서는 약 3,000종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며 국내외 최고 수준의 바이오 뱅크를 확보했다. 현재 피부 장벽 강화, 항산화, 미백 및 콜라겐 생성 효능이 확인된 미생물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관련 핵심 특허를 확보하고 기술적 우위를 선점했다.

영유아 피부에서 직접 분리한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생성 균주는 기존 식물 유래 성분 대비 탁월한 안정성과 인체 적합성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이앤코는 미생물과 피부 생리 반응의 연관성을 정밀 분석하여 글로벌 기업이 주목하는 항노화 소재 설계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향후 독자적인 바이오 소재 라인업을 통해 고기능성 제품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브이앤코가 보유한 ‘엑소좀(Exosome)’ 기술은 확보된 고효율 원료들이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약물 전달 시스템이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나노 크기의 소포체로, 유효 성분을 안정적으로 캡슐화하여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미생물 배양 과정에서 순도 높은 엑소좀을 고농축으로 추출하는 독자 공법을 통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 기술은 유용소재 및 진단 데이터와 결합되어, 개개인의 피부 환경에 최적화된 성분을 정확한 지점에 전달하는 정밀 솔루션의 핵심 병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 출처=브이앤코
사진 출처=브이앤코
이와 함께 피부의 겉과 속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고성능 AI 피부 측정기 ‘스케나(SKENA)’도 개발 완료했다. 기존의 육안 확인이나 단편적인 사진 촬영 방식에서 벗어나 생물리적 측정을 통해 피부 겉과 속을 수치화 된 데이터로 산출하여, 환자는 자신의 현재 피부 상태를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 의료진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시술에 집중할지, 어떤 부위에 집중할지를 사전에 정밀하게 설계하는 개인 맞춤형 시술을 수행할 수 있다.

브이앤코는 이번 연구 성과를 자사의 병원용 AI 피부 플랫폼 ‘스케나(SKENA)’와 연계하여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브이앤코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피부 분석부터 소재 연구까지 전주기 역량을 바탕으로 피부 의료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피부 진단 기술은 소재 연구의 출발점이며, 플랫폼은 그 결과가 환자에게 도달하는 종착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이앤코는 피부 데이터를 가치 있는 소재와 시술로 연결하는 독보적인 바이오 플랫폼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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