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탄산 음료’ 마시면 치매 발병률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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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월 24일 09시 47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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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탄산음료, 술, 스포츠음료가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전문의 사우랍 세티 박사는 제로 탄산 음료, 술, 스포츠 음료가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높인다고 밝혔다.

세티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제로 탄산음료를 건강을 고려해 마시지만, 뇌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제로 탄산음료가 독성이 있는 장내 세균을 만들어 낸다는 연구를 소개했다. 아스파탐을 포함한 인공 감미료가 신체의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는 뇌로 가는 혈액 공급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세티 박사 주장했다. 그는 “장-뇌 간에 강한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과학 전문지인 아이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스파탐 등 인공 감미료를 섭취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떨어졌다. 연구는 인공 감미료가 장내 미생물군에 좋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위원회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했다.

세티 박사는 술 섭취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알콜올은 장내 박테리아와 간 건강에 좋지 않다”며 “뇌 건강에 중요한 수면도 방해한다”고 했다.

2021년 하버드 의과대 연구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6~8시간 수면을 한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두 배 더 높다.

세티 박사는 술은 수면 장애 외에도 비만을 유발한다고 했다. 그는 “비만은 수많은 암과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가는 관문”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세티 박사는 스포츠음료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음료는 빠른 수분 보충 효과를 위해 많은 양의 설탕이 함유돼 있다.

세티 박사는 “설탕이 빠르게 흡수돼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급등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이는 결국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강조했다.

#제로콜라#탄산음료#스포츠음료#술#알츠하이머#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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