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9%가 꼽았다…정신 건강에 영향 미치는 1위는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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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5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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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노동인구연구소, 10개국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

tvN 드라마 ‘미생’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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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가 직장인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의 UKG 노동인구연구소(The Workforce Institute at UKG)는 10개국의 3400명 직장인을 대상으로 업무 스트레스, 직장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일에 대한 감정 등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69%의 직장인이 정신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 직장 상사를 뽑았다. 특히 직장 상사에게 받는 압박 등 부정적인 정신 환경은 △가정생활(71%) △일상(64%) △인간관계(62%) 등의 순으로 직장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 중 38%는 ‘거의’ 또는 ‘절대’ 직장 상사와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그 이유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해서(20%), 상사가 신경을 쓰지 않아서(16%), 상사가 너무 바빠서(13%) 순이었다.

직장 결정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 80% 이상이 고액의 연봉보다 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직장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매니저 이상 직급의 직장 상사 70%도 같은 답변을 했다.

자릭 카너드 영국 노동인구연구소 박사는 “불안정한 글로벌 상황으로 인해 생기는 불안감이 직장인들의 에너지를 더 소비하게 한다. 이는 업무 성과, 혁신, 사내 문화에 영향을 미친다”며 “회사는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제공하며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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