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 V.C 탐방] 씨에스리 "데이터 분석, 누구나 쉽게"

동아닷컴 입력 2021-10-27 19:27수정 2021-10-28 12:12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경쟁력을 갖추려면 ‘인큐베이팅’과 ‘네트워킹’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은 서울시에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을 ‘하이서울기업’으로 인증해 지원하고 있다. 2021년 기준 985개사가 하이서울기업으로 활동 중이다.

SBA는 무엇보다도 우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을 서로 연결해 협업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전통적인 대면 네트워킹은 여러 제약으로 인해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BA는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하이서울 V.C(Virtual Cluster)를 마련했다.

하이서울 V.C

하이서울기업을 한곳에 모은 하이서울 V.C에서는 누구나 기업 정보를 확인하고 협력이나 제휴 제안을 할 수 있다. 영어 페이지도 제공해 해외 바이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물론 온라인 플랫폼인 만큼, 공간과 시간의 제약도 없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클러스터인 셈이다. 이에 IT동아에서는 하이서울 V.C에 입주해있는 기업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획을 준비했다.

이번 시간에는 데이터 분야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빅 데이터·AI 컨설팅에서부터 분석 및 진단 솔루션, 정보기술 전문 교육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씨에스리를 만났다.

주요기사
데이터 전문성과 기술력으로 쌓아 올린 고객 신뢰

씨에스리 이춘식 대표 (출처=IT동아)

IT동아: 만나서 반갑다. 씨에스리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이춘식 대표(이하 이 대표) : 최근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에 따른 디지털 전환, 제조혁신 트렌드가 이슈가 되면서 데이터와 빅 데이터가 기업의 업무 혁신을 위한 핵심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7, 8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씨에스리도 그 무렵인 2013년 데이터 관련 정보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자 창업했다. 디지털 전환 흐름에 빠르게 대응해 창업 후 매년 50%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수주도 매년 50% 이상 늘어났다.

특히 씨에스리는 공공기관 대상 빅 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을 3년째 수행 중이다. 현재까지 800명가량이 양성돼 민간 및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올해는 1000명 이상이 전문적인 빅 데이터 양성 프로그램을 수행하여 200개 이상의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에 배치됐다.

IT동아: 씨에스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특징, 장점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이 대표: 우리의 주력 서비스는 빅 데이터 분석 솔루션 '빅재미(BigZami)'다. 빅재미는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아도 쉽고 빠르게 빅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쉬운 화면 구성, 수행 이후 분석된 모델을 재사용하거나 언제든지 다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올해는 ‘빅재미2.0(BigZami 2.0)’을 출시했는데 대학교, 고등학교, 중학교와 같은 교육 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의 활용이 늘고 있다. 데이터 기반 행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우수 연구개발 제품으로도 지정됐다.

씨에스리의 빅 데이터 분석 솔루션 '빅재미' (출처=씨에스리)

IT동아: 기업 성장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나?

이 대표: 창업 당시만 해도 데이터 사업이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았다. 그마저도 글로벌 업체들이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어서 인지도가 낮은 신생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하나 맡더라도 높은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다음도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이른바 ‘신뢰의 누적’ 마케팅이다. 이렇게 창업 초기부터 신뢰를 쌓아 올렸는데, 이것이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면서 지금에 이를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서비스를 경험한 뒤 만족한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우리를 시장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었다. 앞으로는 더 적극적으로 우리 서비스와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IT동아: 빅재미 관련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 대표: 빅재미를 통한 데이터 분석 및 영상 만들기 사내 경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빅재미의 사내 이용 활성화 및 참신한 이용 사례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추석 연휴를 전후로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예선을 치른 후 최종 본선 진출자 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수상자를 가리게 된다. 1등 대상 팀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20만 원 상당의 뷔페 식사권, 그리고 수상 인원이 포함된 팀에는 30만 원의 회식비가 별도로 지급된다. 대상 팀 외의 수상 팀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상금, 아이패드 프로, 갤럭시 탭 등 상품이 준비돼 있다.

씨에스리 이춘식 대표 (출처=IT동아)

IT동아: 시장 개척,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이 궁금하다.

이 대표: 씨에스리의 매출은 특성 산업군에서만 나오지 않고 전 산업 분야에 걸쳐 발생한다. 현재 우리 매출은 공공부문과 전자산업분야에서 각각 30%, 통신, 금융, 제조·서비스 등에서 10% 안팎의 매출이 나온다. 앞으로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술 서비스에 제품을 더한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제품에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려고 한다.

IT동아: 하이서울기업 인증을 받았다.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이 대표 : 하이서울기업이 되면서 서울시 내 우수한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는다. 앞으로 하이서울 V.C를 통해서 많은 잠재 고객과 협력 파트너를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 우리가 지닌 빅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학습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이 다른 하이서울기업들의 사업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IT동아: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이 대표 :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위기 속에서도 미래 변화에 대비하고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다. 씨에스리는 지난 4년 동안 연구개발한 소프트웨어의 실질적인 가치를 증명하고 이를 학교, 기업, 공공기관 등 10곳 이상의 다양한 환경에 적용해 왔다. 앞으로도 어떠한 산업군과 어떠한 분야의 잠재고객에게도 가치 있는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IT전문 권택경 기자 tikitaka@donga.com



오늘의 핫이슈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