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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IT/의학

서울대-쏠투비제약, 운모가루 이용 뇌질환 치료효과 밝히는 연구 착수

입력 2021-06-23 03:00업데이트 2021-06-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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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권 쏠투비제약 대표.
최근 서울대와 쏠투비제약이 나노 첨단기술로 만든 STB-MP(제품명 쏠투비운모가루)로 ‘뇌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과 같은 난치성 뇌 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쏠투비제약(대표 정연권)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쏠투비제약이 30여 년 연구 끝에 개발한 쏠투비운모가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9년 2월 한의약의 생약으로 품목 허가와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의약품이다.

쏠투비운모가루에 대한 연구는 그간 서울대 수의학과 강경선 교수 팀의 두 개의 연구논문과 경희대 암 연구개발센터 김성훈 교수 팀의 동물실험 연구논문을 통해서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이들 연구논문(SCI)은 외국 종양학암학회지 Oncotarget과 Scientific Reports, BMC 등에 실렸다. 식약처 인증 전임상 기관 등에서 인체 독성과 관련해 세포독성과 유전독성 등 6가지 독성 전체 검사에서 안전성이 검증됐다.

인체에 대한 임상은 2016년 9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총 2년 6개월간 독일의 뮌헨통합의학병원과 오스트리아 유럽동서의학병원에서 마쳤다. 임상 참여자 대상은 말기암 환자(전체 평균 기대수명 6개월)로 22명(남자 10명, 여자 12명)을 치료한 결과 2019년 5월 기준 10명이 생존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 가운데 CR(완전관해)는 췌장암 환자를 포함해 총 4명으로 확인됐다.

쏠투비운모가루(STB-MP).
예부터 약재로 사용된 운모는 전 세계적으로 2000종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99%가 공업용으로 쓰이고 있지만 쏠투비제약이 원료로 사용하는 것은 국내 토종운모다. 이 운모는 첨단 나노 기계설비에서 수많은 공정을 거쳐 나노 입자 형태의 약으로 만들어진다.

쏠투비제약 관계자는 “일부 한의원에서 안전성이 검증 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 피해가 우려되기도 한다”며 “운모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봉명당한의원(대표원장 지상은)은 많은 암 환자들에게 쏠투비운모가루를 처방하고 있다. 지 원장은 “안전성과 효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돼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쏠투비운모가루만 사용해 암 환자들과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쏠투비제약의 정연권 대표는 “쏠투비운모가루는 식약처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운모제품”이라며 “암 치료뿐 아니라 현재 치매와 파킨슨 등 퇴행성 뇌 질환에 대한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쏠투비운모가루는 공급 계약이 체결된 일부 한의원에서 처방과 함께 치료 임상이 이뤄지고 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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